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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개 대표 스타트업, 실리콘밸리서 투자유치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비석세스(beSUCCESS), 스트롱벤처스(StrongVentures) 등과 함께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비글로벌(beGLOBAL) 2014’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와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투자유치와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열렸다. 온라인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빗’은 이를 계기로 거물급 엔젤투자자들로부터 올 1월과 8월 각각 4억원, 30억원씩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올해는 실리콘밸리 현지 엑셀러레이터, 투자사, 유명 창업가, ICT미디어사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개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문지원·호창성 대표가 창업한 월평균 200만명 방문 서비스 ‘빙글’을 비롯해 모바일 오타 수정 솔루션을 개발한 ‘큐키’, 아날로그와 디지털 융합형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카이로스왓치스’,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개발한 ‘브릿지모바일’ 등이 나선다. 또 실리콘밸리 최초 벤처캐피탈리스트였던 빌 드레이퍼, 최근 아마존에 1조원에 인수돼 화제를 불러 일으킨 ‘트위치’의 케빈린 공동설립자, 와이콤비네이터 케빈 헤일 파트너, 500스타트업 크리스틴 사이 이사, 미스핏웨어러블 소니 부 대표, 실리콘밸리뱅크캐피탈 케빈 스콧 이사 등이 스타트업 심사와 패널토론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한근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beGLOBAL’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인터넷 서비스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이 행사를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브랜드화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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