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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국내 첫 대형여객선 건조
입력2001-03-04 00:00:00
수정
2001.03.04 00:00:00
1,000만원짜리 중형차 1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으며 대형 유조선의 톤당 가격보다 10배 이상 부가가치가 높은 배가 국내에서 건조됐다.삼성중공업은 국내 처음으로 1,000여명의 승객과 400여대의 차량을 싣고 운항할 수 있는 3만톤급 대형 페리선인 '프로메테우스'호를 건조, 선주사인 그리스 미노안사에 곧 인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배는 지난98년 3억2,000만달러에 수주한 4대 중 한대로 길이 212m, 폭 25m, 높이 30m의 고급 여객선이다.
내부에 100여개의 객실과 라운지·수영장·식당·체육관·영화관 등 특급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배는 오는 4월 초부터 그리스와 이태리간 여객 수송에 투입된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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