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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금융세계화와 한국경제의 진로 外







"신자유주의, 한국경제의 해답 될 수 없어" ■금융세계화와 한국경제의 진로(조영철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국회 예산정책처 조영철 산업예산분석팀장이 금융 자유화에 초점을 맞춰 신자유주의가 한국 경제의 해답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저자는 한국이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경제가 확산되면서 불평등과 양극화 등이 심화됐고 투자율 침체, 잠재성장률 하락 등의 문제가 확대됐다고 지적한다. 그는 세계화 시대에 미국식 세계 기준을 따르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는 주장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미국 경제가 지금까지는 세계 잉여 자금을 빨아들이며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해 왔지만 언제까지 이런 방식이 유지될지는 회의적이라고 비판한다. 장보고·칭기스칸의 물류 네트워크 조명 ■ 물류 장보고와 칭기스칸에게서 배워라(정필수 지음, 경희대학교 출판국 펴냄)= 동북아시아는 세계 경제 규모의 20%, 세계화물량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물류의 중심지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황해를 기반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자 한다. 한국종합물류연구원 원장인 저자는 "장보고와 칭키스칸의 통합적 사고를 가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진단한다. 저자는 해로에서 장보고가 구축한 네트워크와 육로에서 칭기스칸이 구성한 육상통합시스템을 상세히 설명하며 우리나라의 동북아 물류허브 계획을 살폈다. 美 5개大 MBA교재로 보는 경영이론과 개념 ■비즈니스 필독서 20권으로 만나는 MBA 명강의(이동현 지음, 리더스북 펴냄)= MBA 명문 하버드, 시카고, 스탠퍼드 등 미국 5개 대학의 MBA 수업 교재 20권 가운데 고전으로 꼽히는 글들을 정리했다. 마이클 포터의 '경쟁', 김위찬의 '블루오션 전략', 칼 샤피로의 '정보시대의 원칙들', 필립 코틀러의 '코틀러의 마케팅' 등 20여권의 명저를 통해 경영의 핵심 이론과 주요 개념을 설명했다. 성공신화 이마트의 경영 노하우 ■ 이마트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맹명관 지음, 비전코리아 펴냄)= 1993년 11월 12일 서울 창동에 1호점을 개점한 지 14년이 흐른 현재 전국에는 107개의 이마트 지점이 있다. 마케팅컨설턴트인 저자는 글로벌 유통공룡인 월마트와 카르푸가 한국에서 사업을 정리하고 나오게 될 정도로 우리 유통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립한 이마트의 경영 노하우와 유통 시스템을 책에 담아냈다. 박노자·심상정등 7명과의 진솔한 대담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박노자ㆍ홍세화 등 지음, 지승호 엮음, 시대의창 펴냄)=인터뷰 전문가로 꼽히는 지승호씨의 11번째 인터뷰집. 박노자, 홍세화, 김규항, 한홍구, 심상정, 진중권, 손석춘 씨 등 7명과의 대담을 책으로 정리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박노자씨는 "한국은 근본적으로 식민지 시대의 한국인 관료를 이용해서 미국이 만든 것"이라며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미국이 그들의 생존의 보루였는데 지금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한국의 위치를 보장하는 것이 미국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있다"고 말한다.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한홍구 씨는 "미국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미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그런 사람들이 한국 정부, 언론, 재벌, 학계 내부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 있다"고 주장한다.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심상정씨는 "노무현씨는 간신들에게 속은 벌거벗은 임금님"이라고 질타한다. 초보자도 쉽게 배우는 마케팅 입문서 ■ 드릴을 팔려면 구멍을 팔아라(사토 요시노리 지음, 북북서 펴냄)= 일본의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초보자도 쉽게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쓴 마케팅 입문서. 새내기 사원이 폐업 직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재건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며 마케팅의 핵심 내용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우화식으로 구성돼 있어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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