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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포털 업체 NHN이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로 사흘만만에 반등했다. NHN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41%(8,000원) 오른 18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NHN이 이날 기록한 상승폭은 지난해 1월 12일(4.63%)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NHN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NHN의 주가는 올 들어 계속 하락세를 연출하며 지난 21일에는 연초대비 20% 하락한 18만1,5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NHN에 대해 “자체 검색광고주 등록수가 지난해 말보다 15% 늘어난 17만개로 파악되며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트래픽과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연말 온라인광고의 성수기 효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NHN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을 각각 1조5,063억원과 6,933억원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0일 NHN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09년보다 각각 11.6%, 11.0% 늘어난 1조5,148억원과 5,9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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