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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관리 화장품 인기몰이
입력2002-07-09 00:00:00
수정
2002.07.09 00:00:00
신제품 잇따라 출시…올 700억 매출 예상여름철을 맞아 모공 관리 화장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들이 피지 분비 억제, 모공 수축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잇따라 출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이 이처럼 모공관리 화장품에 주력하는 것은 봄ㆍ가을 제품과는 차별화한 여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2~3년 전부터 관련 제품의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기 때문.
관련 업체들은 올해 이 시장의 규모를 지난 해보다 20% 정도 성장한 600~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별로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고 여름 시장에 뛰어 들었다. LG는 이자녹스 브랜드에 모공 관리 화장품 '포어 미니쉬 이펙티브'3종을, 라끄베르에는 피지 관리 화장품 '세범 다이어트'4종을 내놓고 승부수를 띄웠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해 출시한 '초록색 엔시아'에 세럼 1종을 추가해 제품 라인을 8종으로 늘리고 모공 전문 화장품으로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샘플링과 TV광고에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나드리화장품도 레오나르 브랜드에 모공관리 신제품을 추가하고 여름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 98년 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애경산업은 여름철을 맞아 B&F 브랜드의 '비저블 이펙트'홍보를 위해 대도시 및 서울시내 주요대학을 순회하면서 샘플링과 경품행사를 실시 했다.
김유나 코리아나 대리는 "지난해까진 단품 위주의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전문 라인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앞으로 시장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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