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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장-사원간 TV대화 마련
입력1999-03-15 00:00:00
수정
1999.03.15 00:00:00
현대중공업 조충휘 사장이 사내TV방송을 통해 현장사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있어 관심.이 프로그램은 15일 점심시간에 사내방송을 통해 30분간 사내에 설치된 1,500대의 TV모니터를 통해 방송됐으며 16일에도 한 차례 더 방영된다.
일방적으로 회사정책을 발표만 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과 달리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종업원들이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회사의 정책, 경영현황 등을 직접 질문하고 사장으로부터 답변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원들이 주로 질의한 내용은 가장 민감한 일감 확보문제와 급여체계의 변화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류를 이뤘고 설계, 생산간 업무협조 등 현업에서의 애로사항과 기술개발, 안전대책 등도 다루어졌다.
판넬조립부의 건조부 전항섭씨는 『사장님으로부터 회사정책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으니 신뢰감이 간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사내 PC통신망인 「현중오피스」를 통해 현장의 애로점과 개선사항을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건의할 수 있도록 하고 매분기마다 사장이 직접 TV에 출현해 경영현황을 설명하는 등 종업원의 경영참여를 유도해오고 있다. 【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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