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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차동시분양 25.7평이상 중대형이 82% 차지

“1순위 통장이 있어도 청약할 아파트가 없다” 최근 아파트 청약자들의 한결 같은 고민이다. 이번 서울 2차 동시분양 역시 다르지가 않다.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아파트나 대규모 단지는 없는 반면 분양가는 인근 단지 시세와 비슷하거나 다소 비싸게 책정돼 있다. 2차 동시분양에는 6개 단지 1,025가구 중 86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300가구 이상 단지는 성북구 돈암동 한 곳으로 대부분 소규모 아파트 단지들이다. 이 중 전용면적 25.7평 이사 물량이 717가구로 전체 일반분양물량의 82.6%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염창동 롯데 낙천대=롯데건설이 강서구 염창동 272-11에 용적률 209%를 적용, 33평ㆍ49평형 284가구 규모로 짓는 단지다. 1,000만원짜리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07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은 걸어서 거리. 전량 일반분양돼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높다. 평당분양가는 878만~889만원으로 높지만, 인근 한화 꿈에그린 33평형 로열층 분양권이 3억2,000만~3억3,000만원선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돈암동 더?? 돈암 = 포스코건설이 성북구 돈암2동 산85-19에 짓는 재건축단지로 32평형 339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분 101가구를 제외한 2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조합원물량이 동별ㆍ라인별로 할당돼 일반분양분에도 로열층이 다수 포함됐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은 걸어서 10분 거리며, 단지 뒤쪽을 산이 둘러쌓고 있어 쾌적하다. 분양가는 평당 812만원선. 인근 한신휴2단지 32평형이 2억7,000만~3억1,000만원에 매매되고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할 만 하다. 입주예정일은 2006년3월이다. ◇방배동 동양파라곤 = 1,500만원짜리 청약통장 가입자가 이번 동시분양에서 청약할 수 있는 유일한 단지다. 동양고속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992-8에 65~84평형 31가구 규모로 짓는다. 지하철2호선 방배역은 도보로 3분 거리. 서울고ㆍ상문고 등이 가깝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매매시세보다 비싸다. 이 아파트 65평형이 10억7,900만원 선인데 반해 인근 방배동 래미안아트힐 60평형은 8억5,000~9악5,000만원 선에 거래돼 있어 단기 매매차익은 노리기 힘들 전망이다. 입주 예정시기는 2004년 12월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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