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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사 문제 현직교사ㆍ교수 공동출제
입력2003-09-01 00:00:00
수정
2003.09.01 00:00:00
최석영 기자
내년부터 초ㆍ중등교원 임용고사 문제를 현직교사와 교수가 공동 출제한다.
또 올해 임용고사부터 1차 시험 합격자가 현재 120%에서 130%로 늘고 내년까지 150%까지 확대되며 대신 수업 실기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ㆍ실기고사의 시간과 비중이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교원임용시험제도 개선계획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하고 9월 중 의견을 수렴, 10월까지 확정한 뒤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특정대학 기출 문항의 임용고사 재출제 등 공정성 시비를 막고 문제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 중심 출제`방식이 `교사ㆍ교수 공동출제`방식으로 바뀐다. 교육학-전공의 비중도 현행 30:70에서 20:80으로 조정된다.
과목별 출제 위원수는 국ㆍ영ㆍ수의 경우 6명으로 현재와 같지만 기타 과목은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며 시험공고도 4∼5월 중 교과별 선발가능 과목을 우선 공고한 뒤 9∼10월께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또 수업 실기능력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1차 필기시험의 선발 인원이 현재 최종합격자의 120%에서 올해에는 130%, 내년에는 150%로 늘어나는 대신 면접시간이 길어지고 면접점수 비율이 확대된다.
면접시간은 5분 내외에서 올해부터 10분 정도로 늘어나며 현장감 있는 수업 실기능력 평가를 위해 면접위원에는 교장과 교감, 교사, 교육전문직 등 교원이 50% 이상 참여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지역인사 등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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