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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간편야채' 인기
입력2006-08-03 18:09:44
수정
2006.08.03 18:09:44
할인점, 먹기좋게 나눠 포장… 매출 껑충
휴가철 '간편야채' 인기
할인점, 먹기좋게 나눠 포장… 매출 껑충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할인점'간편야채'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야채는 된장찌개 등에 들어가는 채소들을 미리 씻어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포장한 상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조리할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부분이 없다. 특히 보통 2인 기준이거나 100g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인원과 끼니 수에 맞게 구입할 수 있고, 대부분 진공포장이기 때문에 보관시간도 일반 야채류에 비해 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 7월 간편야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간편야채 품목도 지난해 60여개에서 올해는 80여개로 대폭 늘렸다. 매운탕용 야채, 카레용 야채, 감자채볶음용 야채, 순두부찌개용 야채, 부대찌개용 야채 등 그야말로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메뉴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샐러드는 유럽형, 한국형, 아메리칸형으로 구분되어 있을 정도로 세분화 되어 있어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7월 간편야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나 신장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품목수도 20여가지로 지난해 보다 20%가량 늘렸다. 주요 상품들은 된장찌개용 야채, 배추된장국용 야채, 베이스 샐러드 등으로 여행지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이 대부분. 설재범 롯데마트 야채팀 상품기획자는 "전처리 상품으로 불리는 간편야채 상품은 야채가 소량으로 들어있어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휴가철을 맞아 아예 간편야채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9일까지 '나들이를 위한 편이채소 모음전'을 열어 간편채소들을 최대 50% 할인판매 하는 것. 카레에 들어가는 감자와 당근 등의 야채를 세척,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포장해 어디서든 카레를 만들 수 있는 '카레용 야채'를 비롯해 '볶음용 야채'등을 990원에, 콩나물국용 야채와 파채 등을 1,390원에 판다. 특히 된장찌개용 야채는 구입고객에게 된장소스도 증정해 두부와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된장찌개를 즐길 수 있다.
입력시간 : 2006/08/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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