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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오름세
입력2003-02-14 00:00:00
수정
2003.02.14 00:00:00
김상용 기자
쌍용차(03620)가 14일 실적개선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이날 60원(1.14%) 오른 5,31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모두 209만여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이날도 메릴린치증권 창구를 통해 34만여주를 사들여 6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의 순매수행진과 최근의 주가상승은 지난해 쌍용차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상익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쌍용차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조 4,000억원과 2,419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특소세인하 효과로 마진율이 높은 고가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영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 내수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쌍용차는 무쏘스포츠 등의 판매호조로 실적호조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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