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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달부터 주5일 근무

토요휴무로 연월차 휴가 대체LG전자[02610]는 긴축경영 차원에서 연월차 수당등의 지급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주5일 근무를 실시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주5일 근무대상은 본사 임직원과 연구소 사무기술직 500여명에 한정되며 지금까지 실시해온 토요 격주 휴무제를 바꿔 모든 토요일을 쉬는 방법으로 실시된다. 그러나 LG전자의 이같은 주5일 근무는 연월차 수당 지급을 줄이기 위해 사실상 의무적으로 토요휴무를 실시하는 것이어서 근로기준법 위배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이와관련, "주5일 근무를 강제적으로 시행한다면 법률상 문제가 있겠지만 이번 주5일 근무는 임직원들이 긴축경영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판단하에 실시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원들의 연월차 수당지급에 따른 과다한 비용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지금까지 실시해온 격주 휴무제를 바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토요일에 휴무키로 했다"며 "현재 논의중인 주5일 근무제와는 개념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5일 근무제는 노사정협의회 논의결과후 따른다는게 LG전자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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