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마트몰에 따르면 상품군별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1.8%로 처음으로 가공식품(30.8%)을 넘어섰다. 이는 맞벌이 증가 등 영향으로 온라인 생필품 쇼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가공식품 34.3%, 신선식품 24.7%로 매출 비중이 10%포인트 가량 벌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품목별로는 과일·채소·축산 등 신선식품 매출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마트몰은 신선식품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신선식품 전용 ‘피킹카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물류 단계도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배송 시간을 줄인다. 서울과 수도권 점포의 경우 오후 8시 이후 심야 예약배송을 추가 운영한다. 매장상품만 대상으로 진행한 품질검사도 이마트몰 배송 전 상품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예철 이마트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상반기 이마트몰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상품은 신선식품, 쇼핑방법은 모바일, 자주 방문하는 코너는 초특가 할인코너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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