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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전문회사' 이달중 출범

한국탄소금융주식회사… 온실가스 감축사업등 투자

우리나라에도 탄소배출권 거래와 투자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한국탄소금융주식회사(KCF)‘가 설립된다. 지식경제부는 9월 중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KCF를 설립해 탄소배출권 거래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KCF는 지경부가 주관하는 탄소펀드 연계사업으로 한국투자증권이 후성과 휴켐스ㆍKT&G 등 민간기업과 함께 설립할 계획이다. KCF는 유럽연합(EU)의 청정개발체계(CDM) 사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CER)과 지경부가 주관하는 온실가스 등록사업에서 발생하는 한국 내 배출권(KCER)을 주요 거래 대상으로 삼아 운영될 예정이다. CDM 사업이란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받은 배출권을 선진국에 파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중국ㆍ인도ㆍ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의 CDM 사업 추진국가다. KCF는 향후 국내외 감축사업 개발 및 직접투자, 온실가스 감축사업 리서치 및 자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금융주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CF는 또 로디아사가 진행하는 국내 최대 배출권 발생사업인 온산 아산화질소 감축사업 지분을 보유한 에너지관리공단의 배출권 거래도 대행할 예정이어서 국내 최대의 배출권 거래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는 “KCF가 한국투자증권의 사모펀드 투자를 유치해 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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