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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신동빈 부회장이 16일 대졸 신입사원 공채 면접 현장을 직접 찾아 지원자들을 격려하고 집단토론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 지원자가 “역량을 발현할 수 있는 사회적 기회가 적다”고 말하자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능력 있는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신 부회장은 이어 인사담당자에게 “실력이 뛰어난 적합한 인재가 눈에 띈다면 예정된 채용 규모에 구애받지 말고 적극적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대졸 공채의 경우 여성을 약 40% 정도 채용한다고 보고하자 신 부회장은 “백화점이나 마트같은 유통업은 여성 인력의 섬세함이 필요한 만큼 여성 채용 인원을 더 늘리는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올 하반기 대졸 공채 750명을 채용하기로 계획했던 롯데그룹은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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