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성장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파라다이스는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0.95%(150원) 오른 1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파라다이스는 장 초반 7%까지 급등하면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파라다이스는 올 들어서만 89.29%가 올랐다.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무섭게 치솟고 있다. 연초 코스닥 시총 19위에 불과했으나 이날 1조4,450억원으로 늘어나며 3위로 뛰어 올랐다. 파라다이스는 이날 장 중 한때 다음을 제치고 시총 2위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3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파라다이스의 강세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워커힐 카지노 확장과 계열사 통합, 영종도 리조트형 카지노 설립 등 장기 구조적 성장을 뒷받침할 재료가 많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가파르고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파라다이스는 최근 미국 지역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워커힐 카지노 확장과 계열사 통합, 영종도 리조트형 카지노 설립 등 장기 성장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실적 개선과 성장 청사진을 기반으로 파라다이스 주가는 한동안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미주 지역 IR 내용을 보면 파라다이스는 SK테크웍스와 협의 중인 워커힐 카지노 확장은 늦어도 4ㆍ4분기 내에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내년 부산카지노 라이선스를 모회사(파라다이스글로벌)로부터 매입한다. 인천 영종도영종도 리조트형 카지노는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6년 1차 오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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