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입찰의 규모는 15만톤급 벌크선 9척이며 적격심사 조건부 최저가낙찰제로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선박가격은 척당 500억원으로 총 4,500억원에 달한다.
입찰 참가자격은 외항운송 사업면허를 보유한 국내 선사로 ‘연간 100만톤 이상 유연탄 또는 철강석 운송실적(Panamax급 선박 이상)이 있거나 국내 발전사나 제철사에 1년 이상 장기수송계약 이행실적 보유선사’로 제한한다.
금번 입찰은 국내 선사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선박건조는 국내 소재 조선소로 제한된다. 계약기간은 18년이고 발주물량은 2015년부터 발전회사별 소요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발전회사협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입찰이 국내 조선ㆍ해운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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