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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외식업계가 신메뉴를 잇따라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어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린 외식업계는 새해 들어서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 신메뉴 잇따라 출시 외식업계의 새해 트렌드는 역시 건강과 맛을 함께 고려한 ‘웰빙’이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4일 도우 반죽 때 검은깨를 넣은 ‘검은깨 도우’ 피자를 새로 출시했다. 맛이 고소하기 때문에 깨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좋아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파파존스피자는 최근 신메뉴 ‘스피니치 알프레도 딜라이트’와 ‘스피니치 알프레도’를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 진출 2년 만에 처음 선보인 파파존스피자의 새 메뉴는 업계 최초로 시금치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 고객을 겨냥한 메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12월 중순 업계 최초로 크림치즈를 사용한 신제품 ‘쉬림프누드’ 피자를 미리 선보였으며 도미노피자도 다음달 초 기존 ‘트리플 치즈’ 피자와 ‘더블 크러스트’ 피자를 이노베이션한 신메뉴를 새로 출시할 계획으로 있다. 패밀리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차이니즈 레스토랑 ‘미스터 차우’는 오는 16일 ‘흑초잣소스 우럭’, ‘홍샤오 웬티’ 등 총 9종의 신메뉴를 출시한다. 롯데리아는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야채의 귀족’이라 불리우는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사용한 ‘파프리카 베이컨 비프’를 최근 출시했고, 버거킹은 지난해 12월 말 양송이와 스위스치즈 등을 넣어 만든 ‘머쉬룸 스테이크 하우스’ 버거를 새로 선보였다. ◇ 이벤트도 풍성 외식업체들은 고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화나 뮤지컬 공연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이 달 말까지 세트메뉴 주문고객에게 상품권과 캘린더를 선물하고 캘린더에 적힌 바코드를 입력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뮤지컬 ‘아이다’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파존스피자는 15일까지 패밀리 및 라지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 중 50명(1인 2매)을 추첨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 티켓을 증정한다. 패미리레스토랑 ‘빕스’도 22일까지 매장을 이용한 멤버쉽 회원 총 120명(1인 2매)을 추첨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관람권을 증정하고, ‘시젠’은 매장에서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을 싸이월드 미니타운에 올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10명에게 뮤지컬 ‘프로듀서스’ 관람권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과 문화행사를 함께 즐기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외식업계가 할인혜택뿐 아니라 영화나 공연 관람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설 연휴를 앞두고 고객 이벤트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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