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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한 달 만에 공모가 회복
입력2011-02-17 15:33:40
수정
2011.02.17 15:33:40
삼성생명이 금리 인상 수혜에다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한 달여 만에 공모가를 회복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3.23%(3,500원)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의 주가가 공모가(11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11만500원) 이후 거의 한달 만이다.
특히 지난 사흘 연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각각 222억원, 455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집하는 등 수급 여건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
이날의 강세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대표적인 금리 상승 수혜 업종인 보험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업종 내 대장주인 삼성생명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지난해 3분기(3월 결산 법인ㆍ10~12월) 영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면서 앞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도 최근 주가 강세의 든든한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박근희 사장(CEO) 취임 이후 ‘신계약 성장을 통한 이익의 지속적 증대’라는 적극적 경영전략 변화가 실적에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생명을 보험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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