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와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올 상반기 밴드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계 3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라인'에 더해 밴드까지 게임 플랫폼을 추가하면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네이버의 수익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8월 출시한 밴드는 현재 168개국에서 2,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대만, 태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이용자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해외에서 서비스 확산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밴드에 탑재될 게임 플랫폼은 라인의 게임 플랫폼과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플랫폼 형태와 수수료 정책, 입점 게임사 선정 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밴드 가입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최근 가입자 기반을 활용한 수익모델로서 게임 플랫폼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며 "게임 서비스에 적합한 사용자환경(UI)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출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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