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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부제’ 허위표시 5개 식품업체 적발
입력2003-06-11 00:00:00
수정
2003.06.11 00:00:00
임웅재 기자
방부제를 넣고도 `무방부제` 식품이라고 허위표시ㆍ광고한 식품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업체가 무방부제로 표시ㆍ광고한 69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CJ, 삼립식품 등 5개 업체의 6개 제품에서 방부제가 검출돼 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CJ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받아 판매하는 `홈조리 볼로냐 스파게티`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무방부제 제품이라고 광고했으나 수거검사 결과 방부제 소르빈산과 안식향산이 검출됐다.
또 제품 포장지에 무방부제 표시한 삼립식품의 `하이면 생우동`, 몽고식품의 `송표 몽고간장`, 제일후드의 `야채드레싱소스`, 삼오식품의 `치즈쌀 떡복이`와 `메밀국수Ⅰ` 등에서도 방부제가 검출됐다.
식약청은 “기준치 이하라고는 하지만 방부제를 넣고도 `무방부제` 표시를 한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통해 허위로 `무방부제` 표시를 하거나 함량ㆍ성분을 속인 업체를 제제하겠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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