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도우미 '우리가 최고'

“귀성길 안전까지 도와드려요” 추석 대목을 노리는 유통업체들이 고향에 내려가는 소비자들의 ‘귀성 도우미’를 자처하며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8~9일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총 100명에게 운전할 때의 목 보호와 안마 기능이 있는 보호대 ‘바르미’를 증정하고, 10일과 11일에는 애견을 기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20명에게 9만원 상당의 애견호텔 3박4일 숙박권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관악점에서는 13일 차량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귀향 안내지도를, 16일 추석선물세트를 사면 귀성 간식거리인 김밥과 음료수 세트를 각각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과 중동점의 자동차 경정비 코너 ‘카서비스2’에서 이달 말까지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9~11일 차량을 가지고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자동차 워셔액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0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명절예법 등이 담긴 소책자를 나눠주며, 서울역사에 위치한 콩코스점은 9~17일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16~20일까지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KTX 3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영통점은 14~15일 고객 차량을 공짜로 점검해 준다. 할인점들도 차량점검 서비스와 귀향관련 상품전으로 귀성객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비게이션이나 GPS 등의 특가전을 실시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15일까지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타이어펑크제나 자동차사고처리세트 등 귀향길 도우미 상품전을 연다. 롯데마트는 7~11일 선물세트를 3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1만원 주유상품권을 주고, 차량 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월마트 코리아도 강남점, 대구 성서점을 제외한 전국 점포의 차량 경정비 센터에서 오는 20일까지 차량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는 15일까지 고객들에게 ‘고향길 안심보험’ 무료 가입혜택을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 회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6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