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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방 퇴치 네티즌의견 톡톡튀네
입력2002-02-01 00:00:00
수정
2002.02.01 00:00:00
'건설사 포인트제, 떴다방 신고제, 프리미엄 상한제' 등 떴다방을 소탕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기발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1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가 개설한 인터넷 토론방에는 떴다방 퇴치를 위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제안은 조미희씨가 올린 건설사 포인트제와 떴다방 신고제. 건설업체가 떴다방을 자발적으로 단속하게 하되 유착혐의가 드러날 경우 정부가 벌점을 쌓아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공공사업 수주시 불이익을 주는 포인트제를 실시하자는 것.
또 다른 네티즌은 시민들이 떴다방을 자율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보상금을 주는 떴다방 신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분양권 전매를 다시 제한, 떴다방을 소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준식씨는 "떴다방을 막기 위해서는 분양권 전매를 제한해야 한다"면서 "전면 금지보다는 전매시점을 제한하면 떴다방의 농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종렬씨는 "전매제한은 실수요 차원에서 분양권을 매입한 서민에게 가혹한 제도가 될 수도 있다"며 "정부가 검토 중인 청약증거금제도가 떴다방 근절까지는 아니더라도 폐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아파트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떴다방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중도금 2회 납부시까지 분양권 전매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청약과열 방지책으로는 청약배수제 부활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민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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