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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뚫어라”/LG 등 오디오업체 현지공장 건립 붐

오디오업계가 중국공장을 증설하는등 이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아남전자 해태전자등 오디오업체들은 현지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최대의 잠재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생산확대에 나서고 있다.LG전자는 다음달 서울 구로공장 오디오설비를 경기도 평택으로 옮기고 나머지 미니컴포넌트라인을 중국에 이전하는 계획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최상룡 오디오 OBU(사업부)장은 『국내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아하프리카세트」라인과 비디오CD 생산설비만 남기고 저가·보급형 모델인 미니컴포넌트라인은 중국에 이전해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중국 혜주에 연간 85만대 생산규모의 공장이 가동하고 있으며 추가이전계획이 마무리되면 1백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아남전자도 지난 4월부터 중국 광동성에서 공장건설에 들어가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공사를 진행중이다. 이 공장은 4개라인에서 연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본격적인 생산은 리시버 앰프, 미니컴포넌트 등 중저가 오디오를 중심으로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지난 95년 자본금 4백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심에 5개라인 60만대규모의 오디오 공장을 건설한 해태전자는 내년 1월까지 7백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8개라인 1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 합작으로 건설한 제1공장과는 달리 이번에 증설하는 제2공장은 단독투자했으며 품질인증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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