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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중] 해외선박 수주 활기

전남 영암에 있는 한라중공업이 부도후 처음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선수금환급보증서를 발급받아 해외선박 수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한라중공업은 부도후 처음으로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대해 최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0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서를 발급받았다고 1일 밝혔다. 또 수출보험공사로부터도 수출입은행의 선수금 환급보증서에 대해 수출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았다. 한라는 지난해 10월 사이프러스 국적 울덴도르프사로부터 30만2,000T급 VLCC 2척을 1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는데 이 가운데 한 척은 1월말까지 선수금환급보증서가 발급될 경우 계약이 확정되는 조건으로 묶여있어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의 이번 지원으로 7,000만달러 규모의 나머지 1척에 대한 수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라중은 현재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4척의 선박에 대해 3억2,3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을 받았으며 부도후 첫 보증으로 선박수주는 물론 브릿지 론 조달에도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영암=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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