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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중] 해외선박 수주 활기
입력1999-02-01 00:00:00
수정
1999.02.01 00:00:00
전남 영암에 있는 한라중공업이 부도후 처음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선수금환급보증서를 발급받아 해외선박 수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한라중공업은 부도후 처음으로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대해 최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0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서를 발급받았다고 1일 밝혔다. 또 수출보험공사로부터도 수출입은행의 선수금 환급보증서에 대해 수출보증보험증권을 발급받았다.
한라는 지난해 10월 사이프러스 국적 울덴도르프사로부터 30만2,000T급 VLCC 2척을 1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는데 이 가운데 한 척은 1월말까지 선수금환급보증서가 발급될 경우 계약이 확정되는 조건으로 묶여있어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의 이번 지원으로 7,000만달러 규모의 나머지 1척에 대한 수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라중은 현재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4척의 선박에 대해 3억2,3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을 받았으며 부도후 첫 보증으로 선박수주는 물론 브릿지 론 조달에도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영암=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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