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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함정' 새 친구가 테러리스트라면...
입력1999-10-12 00:00:00
수정
1999.10.12 00:00:00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마이클 패러데이(제프 브리지스 분)는 FBI 요원이었던 아내를 잃고 9살된 아들 그랜트와 사는 홀아비이다. 그는 테러리즘도 FBI의 허세도 모두 싫어한다. 고독한 그에게 착한 이웃이 생겼다. 올리버 랭(팀 로빈슨 분)과 세릴 랭(조안 쿠잭 분)이 그들로 마이클은 화상을 입고 거리를 헤매던 랭 부부의 아들 브래디를 구해주었던 것이다.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올리버의 정체가 도무지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 어느날 우연히 발견된 우편물 하나를 계기로 올리버의 정체를 탐문해가던 마이클은 큰 혼돈에 빠져든다. 「혹시 올리버가 테러리스트는 아닐까?」
그러나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내의 FBI 동료나 새 애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테러학을 강의하면서 음모론을 굳게 믿는 마이클로서는 올리버가 꼭 무슨 일을 벌일 것만 같다. 그러나 음모의 압박은 그의 아들과 새 애의 근처에 먼저 찾아오고 있었다.
팀 로빈슨과 제트 브리지스의 훌륭한 연기가 영화를 탄탄하게 만들고 있고, 시시각각 반전을 향해 치닫는 흐름이 관객에게 강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마크 펠링턴 감독 작품.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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