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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 차세대 모듈러PC 개발
입력2003-11-26 00:00:00
수정
2003.11.26 00:00:00
오현환 기자
삼보컴퓨터가 PC 본체를 모듈화, 엔터테인먼트화한 신개념의 PC를 선보였다.
삼보컴퓨터는 26일 프라자호텔 22층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서랍식의 4개의 모듈로 PC본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리눅스(공개소프트웨어)운영체제로 쉽게 부팅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PC `루온(LLUONㆍ사진)`을 발표하고 12월초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박일환 삼보컴퓨터 사장은 “지난해 생존이 최대과제였으나 앞으로는 새로운 성장 엔진 개발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발표한 신개념 PC가 이 같은 새로운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PC 모델은 PC 본체를 크게
▲메인보드 꾸러미
▲하드꾸러미
▲DVD ROM, CD RW 등으로 구성된 ODD꾸러미
▲TV카드, 그래픽카드, HDTV튜너 등 선택사양으로 묶은 IO꾸러미의 4개 모델로 서랍장형태의 USB포트로 연결된다. 누구나 매우 쉽게 모듈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업그레이드가 매우 편리해졌다.
특히 DVD, 동영상, 음악, 사진, TV, 라디오,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엔터테인먼트기기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TG 디지털카페` 플랫폼을 마련하고 OS를 윈도가 아닌 리눅스를 채택, 부팅시간을 3분의1로 단축시켰다.
이처럼 PC를 모듈화하고 엔터테인먼트 이용하는 플랫폼에 리눅스 운영체제를 채택해 PC 윈도를 부팅시키지 않을 수 있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최근 컴퓨터 사용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각종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접근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미디어센터보다도 쉽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이번 모델에 자가진단 시스템도 도입, 진단시 문제가 발생한 시스템이 어느 모듈의 어디에 있는 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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