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0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7%(9.63포인트) 하락한 2,026.9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0.3% 가량 상승하며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주도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30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이후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현재 1,0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1억원, 30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747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증시를 받치지는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51%), 의약품(-2.78%), 섬유·의복(-2.24%), 비금속광물(-1.6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험(3.26%), 은행(3.03%), 운송장비(1.80%)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2·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13.79% 폭락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도 실적 실망감에 3.64% 하락 중이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000660)(-5.27%), 제일모직(028260)(-3.2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032830)(4.48%), 기아차(000270)(3.51%)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8.15포인트) 하락한 722.32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827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4.55%), 건설(-2.44%), 화학(-2.46%) 등이 약세이며 강세인 업종은 통신서비스(3.11%), 유통(1.22%) 등에 불과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084990)(-5.19%), 산성앨엔에스(016100)(-5.49%), 로엔(016170)(-4.97%) 등이 하락 중이며 동서(026960)(3.45%), GS홈쇼핑(1.77%) 등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75전 오른 1,168원15전을 나타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