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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일전 주가 오르면 팔아라”

배당투자 시즌 전략은<BR>한화證 “지난 3년간 11월·2월수익률 높아”<BR>배당기산일 넘겼을땐 당분간 주식 보유를


“배당기산일 이전에 주가가 크게 오르면 배당을 포기하고 이익을 실현해라” “ 배당을 받으면 바로 처분하지 말고 매도시기를 다소 늦춰라.” 최근 들어 배당과 관련된 시장환경이 개선되면서 다른 어느 때보다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배당투자에서 항상 고민되는 부분은 주식처분 시점이다. 배당투자이기는 하지만 배당을 받기 전에 주가상승 차익만 보고 매도하는 게 나은지, 배당을 받는다면 얼마나 있다가 팔아야 되는지 등이 투자자들에게는 결정하기 어려운 난제다. 이와 관련, 한화증권은 26일 본격적인 배당투자 시즌을 맞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배당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한화증권은 배당받기 전에 주가가 급등하면 바로 처분해 이익을 실현하고 배당기산일을 넘겨 배당을 받게 되면 일단 2~3월까지는 기다리며 적절한 매도 시점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이 지난 3년간 배당지수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8월, 2월, 10월 등의 순으로 수익률을 높았다. 평균적으로는 4ㆍ4분기와 1ㆍ4분기에 많이 올랐다. 따라서 11월까지 주가흐름을 파악해 주가가 많이 올랐으면 배당을 포기하고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한화증권 측의 판단이다. 특히 시기적으로 배당투자에 대한 기대치가 현격히 낮아지는 12월 중반을 넘어서기 전에 매도해야 단기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연말까지 주식을 보유해 배당을 받게 되면 조급해 하지 말고 배당락으로 떨어진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은 배당지수 흐름을 볼 때 배당락 효과로 인한 주가약세는 장기화하지 않으며 대개 2월에서 3월을 거치면서 빠른 주가회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 동안의 배당지수 흐름을 볼 때 현 시점에서 6개월 정도의 중기투자는 배당수익과 주가차익을 동시에 제공해줄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배당투자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화증권이 제시한 배당투자 유망주는 가스공사ㆍ에스에프에이ㆍ성신양회ㆍLG상사ㆍ대원강업ㆍGS홀딩스ㆍ한라공조ㆍ하나은행ㆍ대덕전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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