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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무역적자

이달 20일까지 43억9,620만弗<br>원유수입액 작년보다 59% 늘어

급등하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 달에도 무역수지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무역수지 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원유 도입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연간 전체로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5일 지식경제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1,579억2,137만달러였고 수입은 1,685억8,346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06억6,209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이 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액은 206억6,446만7,000달러, 수입은 250억6,067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 적자는 43억9,620만3,000달러였다. 수출이 월말에 집중돼 있어 이 달 전체 무역적자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무역수지가 흑자로 반전되기는 힘들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월별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2월 8억6,563만달러, 올해 1월 38억9,869만9,000달러, 2월 12억9.826만4,000달러, 3월 8억7,412만8,000달러, 4월 1억9,479만6,000달러였고 이 달에도 적자를 기록하면 6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진다.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의 급등세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하지만 수입액은 270억1,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9.0% 증가했다. 특히 이 달에는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로 지난달 배럴당 99.18달러였던 원유 도입단가의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달 원유 수입단가가 지난달보다 배럴당 10달러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게 정부 당국의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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