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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이모저모] 무디스, 아르헨외채 'Ca'로 하향

○. 과도체제가 출범하면서 아르헨티나 폭동 사태는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AP 통신은 22일 의회 주변 등에서 시위가 있기는 했지만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 통신은 임금체불ㆍ실업증가 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엷어진 아르헨티나 국민이 어느때보다 슬픈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고 있다면서 썰렁한 연말 풍경을 전했다. ○.국제 신용평가 기업인 무디스는 아르헨티나의 정치,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외채 신용등급을 'Caa3'에서 'Ca'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가 대규모 외채에 대해 디폴트 조치를 취할 위험이 있음을 상당기간 지적해 왔다면서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치가 "급속히 악화되고있는 경제, 재정 및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 페르난도 엥히키 카르도주 브라질 대통령은 달러화와 페소화를 1대1로 연계한 고정환율제(페그제)를 폐지하고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을 아르헨티나 정부에 22일 제안했다. 카르도주 대통령은 평가절하 조치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단일통화 도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카르도주 대통령은 또 아르헨티나 의회의 신속한 위기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아르헨티나 사태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책임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사태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책임여부를 놓고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상당수의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IMF가 권고한 긴축재정과 페그제를 현 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IMF측은 공공지출의 고삐를 잡지 못한 아르헨티나 정부측에 더 큰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은 비판을 일축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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