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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국민카드 노조 "행추위 재구성 반대"
입력2004-09-20 09:13:11
수정
2004.09.20 09:13:11
국민銀·국민카드 노조 "행추위 재구성 반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와 국민신용카드노동조합은 20일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를 뽑을 행장후보추천위원회 재구성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조합의 조합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행추위 재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13층 회의실 옆 복도에서 시위를 하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이들 조합은 행추위 구성 변경은 김정태 행장이 부실경영을 은폐하고 수렴청정을 시도하려는 의도라며 김 행장의 직계인사와 외부 낙하산인사 등을 모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차기 행장으로 은행경영의 경륜과 역량이 검증된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며 규모와 성격이 다른 금융기관과 판이한 국민은행의 특성을 감안하면 통합 국민은행 출신을 은행장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부인사가 차기 은행장으로 영입되면 은행경영 학습시간을 낭비하게 되기 때문에 국민, 주택, 국민카드 등 3개의 조직을 아우르고 조정하기 위해서는 차기행장은 반드시 통합 이후 국민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입력시간 : 2004-09-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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