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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한의 싱글전략] ‘퍼팅 향상’이 최고전략
입력2003-04-17 00:00:00
수정
2003.04.17 00:00:00
싱글핸디캡 골퍼로 가는 전략이 샷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골프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원한다면 퍼팅 능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먼저 수반돼야 한다.
퍼팅은 골프 게임의 50%를 차지한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기량이 뛰어난 골퍼일수록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프로골프 선수는 `퍼팅이 주수입원`이라는 농담도 자주 한다.
퍼팅은 볼이 얼마나 `곱게` 굴러가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능력이 가늠된다. 퍼팅을 잘 하지 못하는 골퍼를 보면 볼이 퍼터 페이스와 만나는 순간 마치 깜짝 놀란 듯이 빨리 출발한다. 방향은 물론이고 거리도 맞을 수가 없다. 이는 백스윙을 한 뒤 마치 찍듯이 임팩트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폴로스루 역시 있을 리 만무하다.
퍼팅 스트로크도 스윙의 일종이다. 폴로스루를 제대로 해야만 거리 조절, 즉 강약이 맞아 떨어진다. 백스윙이 다소 잘못 됐더라도 폴로스루가 바로 되면 볼은 제대로 굴러간다.
퍼팅 명수들은 폴로스루로 볼을 친다. `약하면서도 강한` 터치를 해야 거리 조절이 되고 `감`도 얻을 수 있다. 같은 거리라도 오르막, 내리막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폴로스루로 치기 때문이다.
퍼팅의 폴로스루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습 법이 있다. 어드레스 상태에서 백스윙 없이 곧장 폴로스루를 하면서 볼을 쳐내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머리를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머리를 고정시키고 폴로스루만 하면 어깨가 상하운동을 하게 된다.
이 연습을 통해 팔과 어깨가 함께 움직이며 스윙하는 법, 올바른 볼의 회전, 피니시 동작 등 퍼팅 스트로크의 모든 것을 익힐 수 있다. 한두 달 연습하고 나면 어떤 연습 방법보다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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