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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20일] 기관 관망속 수익률 게걸음

거래부진속에 채권수익률이 게걸음을 걷고 있다.20일 채권시장은 이날 오전 실시된 국고채 5년물 및 한전채 입찰에 대한 관심으로 기관들이 장세를 관망함에 따라 거래가 극히 부진했다. 이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는 전주말과 같은 9.09%와 10.03%를 기록했다. 또 통안증권 2년물과 1년물도 전주말과 같은 8.90%와 8.38%를 각각 나타냈다. 단기물인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7.00%와 7.30%로 전주말과 변동이 없었다. 삼성증권 채권분석팀 김기현 수석연구원은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이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장기물은 물론 단기물의 거래도 극히 부진했다』면서 『최근의 채권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입력시간 2000/03/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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