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ㆍ기아차가 7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로 2008 마케팅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유로 2008 개막 하루 전인 6일 2만여명의 축구 팬이 참석한 가운데 유로 2008 개막경기 개최지인 스위스 바젤에서 사전축제인 ‘유로 페스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유로 페스트는 유로 2008 공식 파트너사 중에서 현대차가 단독 진행한 행사로 사전이벤트 시상식, 승리 기원 축구공 서명식, 축구묘기 경연대회 최종 결선, 유로 2008 공식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현대차는 2008 유로 대회기간에 모든 경기장에 광고판을 설치, TV 중계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얻을 계획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지난 유로 2004에서 현대차의 TVㆍ신문ㆍ잡지 등 언론사 광고 노출 효과가 28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35억달러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유로 2008 마케팅의 성공적 운영으로 유럽 내 인지도 상승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세계적 자동차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함께 이번 대회 공동 후원사를 맡은 기아차도 개막 직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 전략차종 씨드 18대를 동원해 자동차경주를 방불케 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선보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