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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황] 기관 "팔자" 5일째 내려 1,827

코스피지수가 5일연속 하락하면서 1,820선대로 밀려났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8포인트 떨어진(0.41%) 1,827.94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의 소폭 반등 소식으로 장초반 1,84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도세와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혼전 양상을 보였으나 결국 기관의 매도세에 버티지 못하고 1,830선 밑으로 내려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1억원, 412억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828억원을 순매도해 6일째 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13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교보증권 인수합병(M&A)설이 호재로 작용한 증권주가 2.98% 급등한 것을 제외하고 철강ㆍ금속(0.63%), 금융(0.58%), 은행(0.52%), 기계(0.52%)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기ㆍ전자(-1.29%), 의료정밀(-1.35%), 운수창고(-1.91%)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0.84%)와 LG전자(-3.95%), 현대차(-0.23%) 등 환율 수혜주로 평가받던 대형 ITㆍ자동차주가 하락했고, SK텔레콤(-0.73%), 현대중공업(-1.0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포스코는 이날 0.36%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정부의 전기료 인상 기대감으로 0.75% 올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한가 8개사를 포함해 37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23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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