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남성 화장품시장 성장 "눈부시네" 올 시장규모 7000억선… 5년새 두배나 급증에센스는 기본… 마스카라·파우더등 판매 불티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미샤화장품 남성브랜드 '미샤옴므어번소울'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초식남(연애에는 소극적이면서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이란 표현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외모를 가꾸는 남성이 갈수록 늘면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남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양상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남성용 화장품 시장 규모는 7,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0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4년 시장 규모가 3,500억원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5년 새 두 배로 커진 셈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남성용 화장품의 유통 채널이 브랜드숍, 백화점 등으로 세분화되다 보니 시장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기는 힘들지만, 남성용 화장품 시장의 경우 '외모가 경쟁력'이란 풍토가 날로 확산되면서 최근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LG 생활건강의 지난해 남성용 화장품 매출은 400억원으로, 2000년대 중반 대비 갑절로 늘었다. 올해도 젊은 층을 겨냥한 '보닌 RX스포츠 라인'등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남성이 사용하는 화장품 카테고리도 다양화되고 있다. 즉 10년 전만해도 애프터쉐이브나 로션 등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에센스와 아이크림은 기본이고 마스카라, 파우더, 바디브론저 등 메이크업 화장품, 네일 제품 등으로까지 카테고리가 넓어졌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측은 "수분 에센스, 아이크림 등을 찾는 남성 구매자가 늘면서 올해 남성용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내놓은 남성화장품 브랜드인 헤라옴므의 경우도 지난해 가장 많이 성장한 품목이 클렌징 폼(44%)과 자외선 차단제(21%) 등 기능성 화장품이다. 남성화장품 라인도 여성화장품처럼 그 영역이 점점 확장되고,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페이스샵도 남성용 다기능화장품인 '더프레스티지 옴므 토탈 플루이드'와 남성용 아이세럼 '더프레스티지 옴므 바이탈 아이세럼'을 내놓고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웃렛 하이브랜드 관계자는 "불경기인 데도 불구하고 젊어 보이려는 남자 고객들이 기능성 화장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이런 관심 때문에 올해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년에 비해 20%가까이 늘어 여성 화장품 매출 성장률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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