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모두투어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295억원,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2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가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이고 환율도 높아졌으며 4월 중국에서 AI가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체 모객 수와 패키지 모객 수는 31만명, 22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7.8%, 9.4% 증가한 반면 패키지 매출액은 3.4%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최대성수기를 앞두고 전년대비 30% 증가한 항공권을 확보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올해 현재까지 확보된 좌석은 41만5,000석으로 전년대비 30% 늘어난 상태”라며 “수익성 높은 장거리(유럽)는 이미 완판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광복절(목), 추석 연휴(수,목,금), 개천절(목), 한글날(수) 징검다리 휴가는 영업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인해 연구원은 “항공권 공급 증가(저가항공사 성장+신규취항+노선증편), 대형 여행사 중심 성장의 시장 재편 지속, 규모의 경제 시현을 통한 파워 상승 등으로 여행업 상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 모두투어의 경우 2013년 말 주가수익비율(PER) 17배로 타사대비 밸류에이션 매력 존재하고 어느 때보다 3분기가 기대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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