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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콜론형 특정금전신탁' 큰 인기

잔액 5兆 3,5000억… 한달새 30% 증가

콜론(Call Loan)형 특정금전신탁(MMT)이 단기금융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MMT 잔액은 지난 9월 말 현재 5조3,576억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1조5,976억원(29.8%), 1월 말의 2조2,716억원에 비해서는 3조860억원이나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MMT 잔액도 9월 말 현재 2조3,514억원으로 1월 말보다 1조4,691억원이나 늘었다. 외환은행의 경우에도 9월 말 현재 잔액이 1조7,996억원으로 1월 말보다 6,375억원 늘었으며 국민은행도 1조2,374억원으로 3,759억원이나 증가했다. MMT는 금리가 4.5~4.6%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으면서도 수익률 변동성이 큰 머니마켓펀드(MMF)와 달리 월초에 고시된 금리가 한달 동안 거의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3월부터 개인 머니마켓펀드(MMF)로까지 익일 입출금제가 확대된 것도 수시입출이 가능한 MMT의 인기를 높여주고 있다. MMT는 은행간 콜론이나 발행어음으로 운용되면서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MMT가 고금리와 안정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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