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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이컴, 통신장비 2,500만달러 수출
입력2001-10-03 00:00:00
수정
2001.10.03 00:00:00
케이디이컴(대표 윤학범)이 홍콩에 2,500만달러 규모의 통신장비 및 공중전화기를 수출한다.
케이디이컴은 최근 홍콩의 국영기업인 IT&T인터내셔널사와 인터넷 화상전화기인 멀티미디어 카오스 및 일반 IC카드 공중전화기 2,500만달러 규모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올해말까지 100만달러, 내년 2,400만달러등 2002년까지 최저 5만대의 전화기를 홍콩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IT&T사는 케이디이컴을 최우선 공급자로 선정하고 앞으로 추가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에 이 회사 제품을 우선 구매키로 합의했다. 양 사는 이외에도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부가사업, 전자화폐 사업에도 서로 합작키로 결정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정부가 5개년 계획으로 실시하는 전국 통신장비 구축사업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총 투자비는 5년간 약 1억달러에 달한다. 또 케이디이컴에서 공급하는 공중전화기 등은 앞으로 중국 전역 400개 역사에 설치돼 운영될 계획이다.
케이디이컴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철도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멤버십 로열티 지급 시스템, 이메일 뱅킹 시스템, 중국은행과 연계된 IC카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회사는 최근 국내 업체인 파이컴과 52억원 규모의 자동전환 카드시스템(ATM)용 카드리더기와 디스펜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파이컴사는 앞으로 3년에 걸쳐 이 제품들을 공급받아 ATN기에 장착, 일본 소닉 미디어사에 수출할 방침이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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