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중국, 러시아에 가맹점을 여는데 이어 10년내에 해외에 3,000개의 매장을 열 것입니다."
4일 강훈 (44ㆍ사진) 망고식스 대표는 서울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외 커피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과 사업 확대에 주역 역할을 해온 강 대표는 지난해 5월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출범시켰다. 망고식스는 현재 국내에 70개(직영점 15개, 가맹점 5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망고식스 매출은 지난해 3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나고 내년 말에는 국내 매장 수 300개, 매출 500~6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강 대표는 "국내에서의 마케팅은 해외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온 강 대표는 "로스앤젤레스의 핵심상권인 베버리힐즈 지역에 내년 5~6월경 직영점을 열 것"이라며 "내년 말 본사를 이전하게 되는 미국이 해외사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망고식스는 커피, 요거트아이스크림, 주스 등 디저트 메뉴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다양한 메뉴로 다른 커피전문점 브랜드들과 차별성을 보유한 것이다. 강 대표는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메뉴 자체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망고식스는 향후 10년내 해외매장 3,000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11월말 중국, 러시아지역에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플래그십스토어로 가맹점을 각각 1개씩 열 계획이다.
2014년부터 망고식스는 해외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제2브랜드를 론칭해 새롭게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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