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중소기업 대상] 중기청장 표창 '동하정밀'

AXLB샤프트 품질 우수성 인정

동하정밀(대표 신희증)은 차량구동 시스템의 일부인 차축(AXLE 샤프트)과 파워스티어링 부속장치인 랙 바(Rack Bar)를 생산, 한국델파이ㆍTRWㆍ대한공기 등을 통해 GM대우ㆍ쌍용자동차와 현대ㆍ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01년 47억원, 2002년 57억원, 2003년 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해부터 일본TRW에 파워스티어링 기어에 들어가는 부품(리니얼 하우징 가공품)을 직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경북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15년간 군용차량 개발업무를 담당했던 신희증 대표가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한 AXLE 샤프트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델파이를 통해 GM대우ㆍ쌍용자동차에 독점 납품,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고가장비와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하던 등속(等速) 조인트용 차축 가공기술ㆍ설비를 개발, 기어 축의 스플라인(splineㆍ축의 둘레에 같은 간격으로 key 모양의 요철을 붙인 것)을 저비용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술개발 전담팀을 두고 기사 1급 자격증 소지자 2명의 전담인력과 생산관리팀 등 16명의 관련 자격 소지자를 채용,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QS9000, ISO9000, TS16949 등을 인증받았다.

지난 해 전해 디버장치를 개발, 실용신안 등록했다. 이 장치는 금속가공 과정에서 모서리 등에 날카롭게 튀어나온 부분(burr) 부분을 소금물에 전기를 흘려 제거하는 설비. 기계적으로 이 작업을 할 경우 흠집이 생기거나 치수가 바뀌는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1993년 창업한 동하정밀은 1998년 충북 진천으로 이전해 90여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노인회 성금 기탁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