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사자’에 코스피 0.75%↑…1,823.10p(종합)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3.60포인트(0.75%) 상승한 1,823.10포인트로 장을 마쳐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을 재투표해 가결하기로 합의한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검토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 상승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이날 장 시작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 의회 통과소식 등이 전해지며 자동차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하며 주가 상승세를 지지했다.

특히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국내 증시 상승세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4,3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장중 1,837.49포인트까지 끌어 올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보다 5.91포인트(1.26%) 상승한 473.56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80원 내린 1,155.9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0.97%, 대만 가권지수도 0.62% 각각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3시2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도 0.36%, 홍콩 항셍지수는 0.86%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