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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틀째 조정..1,320선 하회(잠정)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약세와 금리인상 후조성된 조정 분위기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78포인트(0.51%) 떨어진 1,317.42에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유가 강세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다 전날 콜금리인상과 내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금리부담으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면서 뚜렷한방향성 없이 장 내내 수차례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2천459억원을 순매도, 사흘째 '팔자'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203억원, 200억원의 매수우위였다. 국내외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보험업종(3.49%)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2.13%)와 철강(2.01%)업종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전기.전자(-1.62%),은행(-1.86%) 등 그간 상승세를 이끌어온 대형주 중심의 업종이 약세였다. 삼성전자(-1.74%)가 이틀째 하락, 62만2천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 LG필립스LCD(-1.02%), LG전자(-1.52%), 하이닉스(-3.38%)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였고 국민은행(-2.32%)을 필두로 우리금융(-1.04%), 외환은행(-2.26%) 등 주요 은행주들도 약세 기조였다. 또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우려 속에 SK텔레콤(-1.60%)이 6일째 하락했고 KTF(-2.35%)도 이틀째 하락했다. 반면, 보험주들은 삼성화재(1.67%)를 비롯, 현대해상(8.14%), 동부화재(6.33%)등 전 종목이 상승하는 초강세였다. 또 전기요금 인상을 재료로 한국전력(0.97%)이 사흘째 올랐고 유가상승 소식속에 SK㈜(1.89%)도 상승했다. 특히 POSCO(0.75%)가 하루만에 반등한 것을 비롯, INI스틸(9.95%), 현대하이스코(5.0%), 동국제강(4.36%) 등 주요 철강주들이 오랜만에 일제 반등에 나서 주목을끌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362개,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88개, 보합은 64개였고 정규장중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천825만주, 4조750억원이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콜금리가 인상되면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등 충격 흡수가 필요한 상황인 데다 내주 미국의 금리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과재상승하는 유가 등을 고려할 때 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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