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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부총리, 교육위원 주민직선 추진 밝혀
입력2006-07-31 17:48:56
수정
2006.07.31 17:48:56
이재용 기자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1일 치러진 시도 교육위원 선거와 관련해 향후 주민직선제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번 교육위원 선거의 혼탁양상이 과거보다 더욱 심해졌다며 “올 정기국회에서 교육감ㆍ교육위원의 주민직선과 시도의회와 교육위원회의 일원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ㆍ교육위원 직선제 추진은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있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의 수가 매우 적어 후보자의 불법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전임 교육부총리 시절 마련된 방침을 김 부총리가 이날 또다시 밝힌 것은 논문 중복 게재와 이중 보고로 거세지는 사퇴압력을 비켜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 교육위원과 대전ㆍ경북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이날 전국 53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132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모두 408명이 후보로 등록해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43명의 단일후보를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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