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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우승 거머쥘까

카리 웹과 1타차 단독 선두<br>청야니는 공동 59위 추락

웃음기가 사라졌던 '미키 마우스'의 얼굴에 3년 만에 미소가 번졌다.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6)가 10일(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CC(파72ㆍ6,53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은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냈다. 2위 카리 웹(호주)에 1타 앞선 1위.

지난 2008년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이듬해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해 탄탄대로를 달렸던 지은희는 그러나 이후 우승이 없어 통산 2승에 머물러 있었다. 웃는 모습이 귀여워 별명이 미키 마우스지만 지난 2년간 우승은커녕 톱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으며 웃음을 잃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올린 공동 10위. 세계 랭킹은 77위다. 4년 전 같은 코스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던 지은희는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지은희가 우승하면 '한국 낭자군'은 나비스코 챔피언십의 유선영(26ㆍ정관장)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연승의 쾌거를 올리게 된다.

지은희의 최대 경쟁자는 세계1위 청야니(23ㆍ대만)가 아닌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세계3위 스테이시 루이스(27ㆍ미국)다. 루이스는 2타를 줄여 박인비(24) 등과 함께 2언더파 공동3위에 올랐다. 반면 1타차로 겨우 컷 탈락을 면한 청야니는 이날도 2타를 잃어 9오버파 공동 59위로 추락했다. 또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22)는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박세리(35ㆍKDB산은금융그룹)는 4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5위(1오버파)로 내려앉았고 유선영은 1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 4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8월부터 국내 투어에서 뛰겠다고 밝혔던 박지은(33)은 웨그먼스 챔피언십 2라운드 뒤 이 대회를 끝으로 LPGA 투어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박지은은 이날 4타를 잃어 10오버파 공동 66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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