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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처음으로 풀 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골을 모두 이끌어낸 박지성(24)이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 ‘베스트 11’에 뽑히며 주간 최우수선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박지성은 1일 밤 풀햄과의 2005-2006 프리미어리그 7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 페널티 킥을 유도해내고 전반 18분과 45분에는 웨인 루니와 루드반 니스텔루이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종횡무진 대 활약하며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을 주간 최우수선수(플레이어오브 더 위크엔드)로 선정했다. 박지성은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영표가 지난달 10일 데뷔전인 리버풀 전에서 주간 베스트 11에 뽑힌 이후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다. 박지성은 ‘팀 오브 더 위크엔드’ 공격진에서 대런 벤트(찰튼) 셰프키 쿠키(블랙번)와 함께 오른쪽 공격수로 베스트 11에 뽑혔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박지성의 평점을 팀 내에서 가장 높은 9점으로 매겼다. 9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평점으로 톱 클라스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매우 드물게 주어지는 점수다. 박지성의 반대편에서 공격을 주도한 베테랑 라이언 긱스가 8점을 받았고 골을 넣은 루니와 니스텔루이는 7점에 그쳤다. 맨체스터 지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창의력과 에너지로 충만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호평했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의 오늘 플레이는 환상적이었다. 그는 오늘 기록한 3골에 모두 기여했다. 최고의 스타일을 보여줬고 특히 볼을 앞에 두고 보여준 움직임과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센스는 그 정도 나이의 젊은 선수들에게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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