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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단백질 이용한 플라스틱 생산 가능할듯
입력2001-04-23 00:00:00
수정
2001.04.23 00:00:00
콩 단백질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공상과학 소설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22일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콩 단백질 및 옥수수와 밀의 녹말을 원재료로 사용해 플라스틱을 만들어 내는 연구가 약 80~90% 진행됐다면서 올해안에 제품이 상업화돼 본격적으로 생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스파게티 국수와 같이 얇고 긴 콩 단백질 플라스틱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탄성과 강도에 있어 기존 석유화학 플라스틱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캔자스 대학 밀 연구소의 로널드 L. 매들 소장은 "우리의 목표는 곡물과 같은 생물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생물의 활용 차원을 넘어 환경파괴적인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하는 역할도 한다"고 강조했다.
/맨해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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