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화재사고 당시 피해가 없었던 생산라인 하나의 안전 점검을 마치고 지난 7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재가동을 시작한 생산라인은 전체 우시공장의 약 절반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생산라인도 중국 관계 당국의 협조 하에 설비 점검과 본격적인 복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지난 5일부터 국내 본사의 전문기술 인력 100여명으로 구성된 정비팀을 현지로 급파해 협력사와 함께 24시간 복구체계를 구축했다.
SK하이닉스는 한국으로부터 새 설비를 조달해 우시공장에 설치하는 대로 단계적으로 가동률을 높여 빠른 시일 내에 전체 생산라인을 완전히 복구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완제품과 공정완료 웨이퍼 재고, 본사 라인의 생산지원 등을 통해 D램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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