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강세 'IT 주도'(10:00)

코스닥시장이 정보통신(IT)주 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7포인트 오른 536.5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다소 줄어 오전 10시 현재 전날 대비 3.51포인트(0.66%) 오른 535.5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금리동결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데다 국제유가도 떨어져유가증권시장은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도 연중 최고치까지 12포인트 정도를 남겨 놓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장세를 연출하며 24억원, 15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1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금융주와 운송,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가운데 정보기기와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IT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이 유가하락 소식에 2.38% 오른 것을 비롯해 NHN과 CJ홈쇼핑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GS홈쇼핑, 동서, 파라다이스 등은 직전 거래일보다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IT주는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맥스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주춤한가운데 3% 이상 올랐고, 포스데이타도 4% 가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LG마이크론과 주성엔지니어링, 우리이티아이, 디엠에스, 서울반도체,코아로직 등 코스닥 대표 IT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태산LCD를 비롯한 LCD부품주와 재료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종목을 보면 프롬써어티가 반도체 검사장비 수주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MK버팔로도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영화사업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에 10%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294개 종목이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6천648만주와 4천517억원을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