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의 성공 이면에는 넥밴드 타입 디자인의 우수성과 블루콤의 음향 기술력이 있었다”며 “최근 이를 복제하거나 변형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등 시장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시장이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후발 경쟁자의 진입으로 인한 점유율 하락보다 시장의 파이가 증가되는 효과가 크다는 의미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 보급대수 대비 3%도 안되는 블루투스 헤드셋 보급률을 감안할 여전히 시장의 추가 성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사의 다변화 가능성 역시 마이너스 요인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실적부터 대폭 상향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2% 증가한 521억원, 영업이익은 88.5%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의 성장과 중화권 벤더 납품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액은 올해 보다 3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